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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팔 소설가 중편소설집 ‘조홧속’ 발간/박희팔(교육대학원 81) 동문

“부조금에관한한이렇듯경사건애사건다를바가없어동네사람들은부조금에는'짠돌이'요.일에는'기름챙이'라하여'짠돌이'의'짠'과'기름챙이'의'챙이'를따서조합하여그에게'짠챙이'란별호를붙인것이다.이러하니심성여리고정직한짠챙이의처가얼마나동네사람보기부끄럽고창피해서죽을지경이겠는가.과부사정은과부가안다고여자사정은여자가알아서,동네애경사에관한한짠챙이처의남편을대신한헌신의마음을동네아낙네들이모를리없다.그리하여남정네들이짠챙이에대한불만의골이깊어지는만큼아낙들의짠챙이처에대한안쓰러움과가련해하는마음은더욱쌓여만가는것이었다.”(‘조홧속’중에서)

구수하고도진솔한언어로독자들과만나는박희팔(78·사진)소설가가최근중편소설집‘조홧속’을펴냈다.

이책은‘나를버리고가시는님은’,‘조홧속’,‘남남동기’,‘바람이불고간자리’등모두4편의이야기를담고있다.

‘조홧속’은농민들의삶을정감있게그린수작이라는평을받으며지난9월14회류승규문학상수상작으로선정됐다.

박소설가는이책에서동네사람들에게직접듣거나직접보고겪은다양한이야기들을각색해소설속에녹여냈다.

아프리카를배경으로하는‘나를버리고가시는님은’이나동네에난초상을두고벌어지는이야기인‘조홧속’등이그렇다.

특히‘조홧속’에서는장례식장이나상조보험이보편화되기전시골마을의장례문화를잘보여준다.

당시동네초상은곧내초상이었다.어느집이상이라도당하면온동네사람들은상갓집에모여마치제일처럼도왔다.남자들은하던일을제쳐두고상가로가차일을쳤고밤을새며슬픔을나눴다.망인을장지까지편히모시기위해상여도직접맸다.이처럼지금은보기힘든풍습들이책속에고스란히실려있어중장년들은소설을읽으며향수를느끼기도한다.

갈등은소설에서빼놓을수없는요소다.이책에도역시갈등은존재한다.하지만‘조홧속’에나오는갈등속에는‘정’이있다.그리고우리네이웃들이보여주는‘정’은호쾌한감동으로이어진다.

이와같이느릿하고소박하면서도순박한이웃들의이야기는각박한삶을살아가는현대인들에게또다른울림을준다.

박소설가는꾸준히다양한장르의소설들을발표하고있다.지금까지콩트집(‘시간관계상생략’),엽편소설집(‘향촌삽화’),단편소설집(‘바람타고가는노래’),장편소설(‘동천이’),연작소설집(‘바닥쇠들아라리’),칼럼집(‘풀쳐생각’),전기집(‘고장을빛낸사람들’)등을펴냈다.이렇듯그는이미대부분의소설장르를섭렵했지만이에그치지않고내년에다시새로운시도에나선다.

‘스마트소설집’발간이바로그것.

박소설가는“내년에짤막한소설들을모은‘스마트소설집’을발간할예정”이라며“스마트소설집은스마트폰으로읽을만한짧은소설들을90여편모은것”이라고설명했다.

내후년에는4대명절을소재로한명절소설을엮어선보일예정이다.

박소설가는“스마트소설집이라는새로운장르까지섭렵하고나면콩트,연작소설,엽편소설,칼럼등소설의전장르를망라하게된다”며“이후에는대하소설을집필해선보일예정”이라고말했다.

저자는1941년충남논산출생으로서라벌예대(현중앙대예술대학)문예창작과,메이저 사이트 순위대교육대학원국어교육과를졸업했다.28년간중등교사로재직했으며1985년교육신보공모1회전국학·예술상에소설‘행군’이당선되며등단했다.현재한국문인협회·한국소설가협회·포석문학회회원으로활동하고있다.뒷목문학회장과충북소설가협회장을역임했다.한국문인협회서사문학연구위원이며동양일보논설위원이기도하다.

도서출판푸른나라,302쪽,1만5000원.

원문보기: http://www.d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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